[지역축제] 목포문학박람회

오는 14~17일 목포문학관·북교동 일대 김우진·박화성·차범석·김현 등 문학세계문학 쉽게 즐기는 4가지 프로그램 소개 체험형 융복합 실감콘텐츠 볼거리 마련

목포문학관에 설치된 디지털문학관 스마트체험존 3면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환상문학도서관.(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3.09.12.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문학을 테마로 하는 목포문학박람회가 ‘작가를 꿈꾸는 문학유토피아’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4~17일까지 목포문학관·북교동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목포문학박람회는 한국문학을 빛낸 목포 출신 거목(巨木)들을 집중 조명해 목포문학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4인 4색 문학제’ 거목들 세계로 초대

한국 근대문학 선구자를 대거 배출한 북교동(차범석길) 일원에서 오는 14일 골목길 문학관으로 시작한다.

특히 목포문학관 일대에서는 오는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학과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를 선보이는 이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4인 4색 문학제’는 ‘김우진·김현의 날(16일)’ ‘차범석·박화성의 날(17일)’ 등으로 구성된 작가 조명 프로그램으로 거목들의 세계로 안내한다.

주제관에서는 오는 15일 오후 2시 30분 시인 김지하의 삶과 미학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나의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의 강연과 김지하의 시를 소리 공연으로 보여줄 임진택 소리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 기간에는 김지하 특별전도 열린다. 15일에는 유홍준 교수가 직접 김지하 작가의 작품에 대해 해설을 진행한다.

오는 16일에는 김우진 문학제와 김현 문학축전이 열린다.

목포문학관에 설치된 ‘3면 인터렉티브미디어아트 블라썸목포2’.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3.09.12.

남교소극장에서 오후 2시에 열리는 ‘김우진 문학제’는 김우진 희곡, 시, 산문 등의 작품에 관한 연구 발표가 진행된다. 목포를 배경으로 한 김우진의 희곡 ‘이영녀’의 연출가와 배우가 출연해 김우진 연극제작자 좌담회도 갖는다. 목포문학관에서 오후 2시에 열리는 ‘김현 문학축전’은 ‘김현으로부터 한걸음’이라는 주제로 김현 비평에 대한 심포지움, 시노래 콘서트, 김현문학아카이브전, 김현문학카페 등이 열린다.

17일에는 차범석학술대회와 박화성문학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남교소극장에서 열리는 차범석학술대회는 호남 극예술 학술대회, 내가 만난 차범석 강연이 개최된다. 북교동 일대에서는 차범석의 전원일기 이야기(15일 오후 7시), 박명성의 노래가 있는 차범석 여행(16일 오후 6시 30분) 토크와 뮤지컬(박혜미, 박건형, 오혜원)이 진행된다. 남교소극장 창고에서는 오는 16일과 17일 오후 6시 차범석 연극 ’별은 밤마다’가 공연된다.

‘박화성 문학페스티벌’에는 박화성의 작품 서사 등 작품세계 조명 학술대회, 정명여중학생들과 함께하는 내가 읽은 박화성 토크 등이 펼쳐진다.

목포문학박람회가 4인 4색 문학제 등 풍성한 문학행사를 준비했다. (제공: 목포시)

◆전시·행사·공연 등 12개 프로그램

올해 목포문학박람회에서는 목포문학관 일대, 북교동 예술인 골목길에서 전시·행사·공연 등 12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더 재미있고 깊이 있게 목포문학박람회를 즐기고 싶다면 120개 중 4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길 추천한다.

한 번쯤 작가를 꿈꿔본 청년들의 상상 공간으로 구성된 청년신진작가관에서는 문화예술위원회 ‘나의 첫 책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처음 책을 쓴 청년들의 다양한 책들과 독특한 개성이 담긴 독립출판물부터 웹툰까지 360명의 청년 작가 책을 전시로 만날 수 있다. 세계문학 작품을 유명 아티스트들의 초판본, 팝업북 등으로 볼 수 있는 세계문학아트북 전시, 시대가 사랑한 문학작품, 김지하 특별전 등 다양한 전시가 준비돼 있다.

체험형 융복합 실감콘텐츠로 새롭게 단장한 목포문학관에서는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디지털 문학아트를 체험할 수 있다. 한국문학의 거장인 김우진·박화성·차범석·김현 등 4인 작가의 문학세계를 주제로 목포문학관 내 5개 공간을 3D 영상, 스마트 문학체험존, 문학 미디어아트 플랫폼 등으로 꾸몄다.

목포문학박람회 포스터. (제공: 목포시)

작가의 꿈을 실현할 예비 작가들의 출판오디션도 마련된다. 오는 16일 문학박람회 행사장 주제관 무대에서 예선 합격자들의 뜨거운 현장발표와 수상자 선정이 이뤄지는데, 그 치열한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소설목포’ 앤솔로지라는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앤솔로지는 일정한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따른 여러 작가의 작품을 출판하는 것을 말한다. 여덟 명의 작가들이 목포 원도심의 골목부터 항구까지 목포의 여기저기를 걷고 영감을 받아 목포를 각기 다른 빛깔로 풀어낸 이야기를 담게 된다.

이외에도 북교동 예술인 골목길에서도 풍성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도종환 시인 토크콘서트, 정태춘 박은옥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또한 노래가 있는 차범석 문학여행도 함께할 수 있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등을 북교동 예술인 골목을 거닐며 문학세계를 탐방할 수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한국문학을 빛낸 목포출신 거목을 집중 조명해보는 4인 4색 문학제 등 다양한 연극, 뮤지컬 공연 등을 통해 예향 그리고 문향으로서 목포를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행사를 통해 전국 유일의 문학 도시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천지일보(https://www.newscj.com)3062863